글

라벨이 아시안게임야구인 게시물 표시

한국 야구 21일 대만전|여기서 지면 금메달 길이 왜 어려워질까

이미지
  한국 야구대표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만전입니다. B조에는 대만 외에 홍콩과 태국도 있지만, 저는 첫 경기부터 일정의 무게가 다르다고 봅니다.  대만과 함께 슈퍼라운드에 올라갈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1승·1패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단계의 출발점까지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1일 대만전은 그냥 조별리그 1차전이 아닙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B조에서 대만, 홍콩, 태국과 만납니다. 일정은 촘촘합니다. 9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만전, 22일 오후 6시 30분 홍콩전, 23일 낮 12시 태국전입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24일 하루를 쉬고 25~26일 슈퍼라운드, 27일 메달 결정전으로 이어집니다. 일정만 보면 대만전도 세 경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상대 구성을 다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국과 대만은 B조의 상위권 후보이고, 홍콩과 태국까지 포함해 상위 2팀만 슈퍼라운드에 올라갑니다. 그래서 첫 경기 결과가 생각보다 오래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왜 하필 첫 경기부터 대만일까 최근 국제대회 기록을 보면 대만을 가볍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졌습니다. 다만 결승에서는 다시 만나 2-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대만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을 2-1로 꺾었습니다. 올해 3월 WBC에서도 한국은 대만에 4-5로 졌습니다. 기록을 다시 따라가 보면 대만전은 최근 아시안게임 두 대회와 올해 WBC까지 계속 한국을 불편하게 만든 매치업입니다. 저는 이번 경기에서 ‘대만이 강하다’는 말보다 첫 경기부터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는 점 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홍콩이나 태국전을 먼저 치르면서 타격감과 투수 운용을 점검할 여유가 없습니다. 첫날부터 바로 승부처입니다. 대만에 지면 왜 다음 경기가 더 어려워질까 ...

AG 대표선수 빠진 2주, 몇 경기만 져도 치명적일까|KBO 순위별로 계산해봤습니다

이미지
 9월 중순 순위표를 보다 보면 이상한 장면이 하나 생깁니다. 가을야구 싸움은 가장 뜨거운 시기인데, 몇몇 팀은 핵심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야 합니다. 시즌 초반이라면 “몇 경기 빠지는 정도”라고 넘길 수 있지만 지금은 한두 경기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시기입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9월 14일 소집됐고, 18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조별리그는 21일부터 시작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가면 27일까지 경기를 치른 뒤 28일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KBO는 정규시즌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 대표선수 한두 명이 빠지는 기간에 3승 7패를 하면, 실제 순위 경쟁에서는 어느 정도 손해일까. 대표팀에 뽑힌 순간부터 구단 일정은 그대로 갑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명입니다. KBO는 정규시즌 중 대회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구단별 대표선수를 최소 1명, 최대 3명으로 제한했습니다. 대표팀 선발 기준도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를 중심으로 했고, 와일드카드 3명을 별도로 뽑았습니다. 이 규정을 처음 보면 구단별 차출 인원이 최대 3명이니 부담이 아주 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명단에서 선수 이름을 빼고 단순히 숫자만 보면 실제 영향이 잘 안 보입니다. 선발투수 한 명이 빠지는 팀과 백업 야수 한 명이 빠지는 팀은 같은 ‘1명 차출’이어도 느낌이 다릅니다. 중심타선이나 주전 내야수가 빠지면 매일 경기에서 빈자리가 보일 수 있고, 선발 한 명이 빠지면 로테이션을 한 번 또는 두 번 다시 짜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안게임 공백은 몇 명이 빠졌느냐보다 누가 빠졌느냐 를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10경기에서 7승 3패와 3승 7패는 얼마나 차이 날까 가상의 두 팀을 놓고 보겠습니다. 두 팀 모두 아시안게임 기간 전까지 비슷한 승률과 비슷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 뒤 10경기에서 A팀은 7승 3패, B팀은 3승 7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