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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5경기 취소, 진짜 문제는 11일 이후다|폭염 휴식이 후반기 순위 싸움을 바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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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6년 8월 7일 기준 으로 작성했습니다. 폭염 상황과 KBO의 추가 발표에 따라 이후 일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폭염으로 KBO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25경기 취소 입니다. 8월 5일부터 9일까지 원래 열릴 예정이던 1군 경기가 모두 사라졌고, 리그는 11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일을 보면서 취소된 경기 숫자보다 11일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경기가 사라진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뤄진 경기는 결국 시즌 뒤쪽으로 돌아오고, 갑자기 생긴 긴 휴식은 팀마다 전혀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친 불펜을 가진 팀에는 예상치 못한 회복 시간이 될 수 있고, 타격감이 좋던 팀에는 오히려 흐름을 끊는 공백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폭염 브레이크는 단순한 일정 변경이 아니라 후반기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를 하나 더 만든 사건 에 가깝습니다. | 목차 1. 왜 KBO는 닷새 동안 리그를 멈췄을까 2. 같은 휴식인데 팀마다 효과는 다릅니다 3. 진짜 부담은 취소된 경기가 다시 돌아올 때입니다 4. 이번 폭염이 KBO 운영 방식까지 바꿨습니다 5. 11일부터 무엇을 봐야 할까 6. 자주 묻는 질문 7.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왜 KBO는 닷새 동안 리그를 멈췄을까 이번 결정이 평소 폭염 취소와 다른 이유는 특정 구장 한두 곳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선수뿐 아니라 관중 안전까지 함께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 KBO는 하루씩 경기를 취소할지 판단하는 방식보다 짧은 기간이라도 리그 전체를 멈추고 안전 대책과 경기 운영 기준을 다시 정리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8월 6일 열린 긴급실행위원회 이후 KBO는 8월 11일부터 경기 재개 를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너무 더워서 며칠 쉬었다”로 끝나는 결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폭염 취소 기준과 경기 시작...

KBO 폭염 경기, 누가 가장 힘들까|포수·투수·불펜에서 먼저 보이는 체력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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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6년 8월 6일 기준 으로 작성했습니다. 폭염특보와 KBO 경기 운영 기준은 이후 기상 상황과 공식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폭염 속 야구를 볼 때 우리는 보통 가장 먼저 기온을 봅니다. “오늘 35도라는데 경기를 해도 되나?” 그런데 경기를 조금 오래 보다 보면 정말 무서운 건 숫자로 찍힌 기온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수가 평소보다 한 박자 늦게 일어나고, 투수의 공이 조금씩 높아지고, 불펜이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장면처럼 보여도 이런 작은 변화가 몇 이닝 쌓이면 경기 흐름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폭염 경기에서 먼저 무너지는 건 점수판이 아니라 선수들의 반복 동작과 회복 속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선수들이 더위를 어떻게 버티나”보다 경기를 볼 때 어디에서 폭염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지 를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 목차 1. 저는 포수부터 보게 됩니다 2. 투수는 구속보다 릴리스와 회복이 중요합니다 3. 폭염은 불펜 운영까지 흔듭니다 4. 후반 수비에서 더위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5. 진짜 문제는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는 피로입니다 6. KBO가 운영 기준을 바꾼 이유 7. 폭염 경기에서 제가 보는 장면 8. 자주 묻는 질문 | 저는 포수부터 보게 됩니다 폭염 경기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보통 투수입니다. 그런데 저는 경기가 길어질수록 포수 쪽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 포수는 헬멧과 마스크, 가슴 보호대와 다리 보호대를 착용한 채 계속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그 상태에서 매 투구마다 사인을 내고, 원바운드 공을 막고, 주자를 확인하고, 투수의 상태까지 살펴야 합니다. 공격 이닝이라고 완전히 쉬는 것도 아닙니다. 타석에 나갔다가 주루까지 하고 나면 곧바로 다시 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래서 후반...